2023년 8월 15일,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대금을 봉납하였다. 이번 봉납은 총리 자격이 아닌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매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나, 이번에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하여 참배를 보류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날 일본 방위상인 고이즈미 신지로는 오전 7시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이는 2024년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 이후 현직 방위상이 일본 패전일에 참배한 것은 2년 만이다.

고이즈미 방위상 외에도 기카와다 히토시 오키나와·북방대책담당상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 대금을 바쳤다.더불어 자민당의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니시무라 야스토시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고이즈미 방위상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단체 참배하였다.

자민당의 핵심 간부들이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단체로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메이지유신 전후와 일본 제국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약 246만 6천여 명을 추모하는 시설이며, 극동 국제군사재판에서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도 합사되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내에서의 지역적 및 국제적 반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