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 호남권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며 8·17 전당대회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 경선이 막을 올린다. 호남 지역은 전체 권리당원의 약 33%인 51만 여명이 분포해 있어, 이번 경선 결과가 당대표 선거의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현재 김민석 후보는 누적 득표율 46.01%(9만5821표)로 정청래 후보를 1.48%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으며, 정 후보는 44.53%(9만2735표)로 뒤쫓고 있다. 세 명의 후보 중 송영길 후보는 9.47%(1만9715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권 투표는 지난 11~12일 온라인 및 13~14일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김민석 후보는 국정 운영 경험과 당정 협력 능력을 강조하며 호남 경선에서 승기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정청래 후보는 자신이 추진한 개혁 성과를 내세우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송영길 후보는 호남 출신으로, 호남 민심을 챙기기 위해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호남 경선 이후에는 16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순회경선이 진행된다.
이 지역에서 정청래 후보는 큰 격차로 판세를 뒤짚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김민석 후보는 자신이 우세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 선거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여론조사는 1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는 처음으로 선호투표제가 도입되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종 당선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호남 경선 결과가 당권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