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호주 출신 좌완 투수 존 케네디(32)를 아시아 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LG 구단은 14일 케네디와 총액 2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고,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선수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존 케네디는 2015년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은 후 마이너리그에서 4시즌 동안 94경기에 출전하여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호주 대표로 참가했으며, 2023 WBC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의 최근 퍼포먼스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LG는 기존 아시아 쿼터 투수인 라클란 웰스(29)가 어깨 부상으로 부진하자 대체 선수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웰스는 후반기에 4경기에서 2패(무승), 평균자책점 10.26의 성적을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초기에 LG는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의 오른손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33)를 영입하려 했으나, KBO의 행정 착오로 영입이 무산되면서 케네디와 협상하게 되었다.

아시아 쿼터 선수는 매년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있으며, 이는 리그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LG는 케네디의 영입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이 마감일에 맞추었다.

영입 절차 중 최대 난관인 취업 비자 문제는 제3국에서 신속히 해결되었다.LG 구단은 키가 203㎝인 왼손 투수 케네디는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남은 시즌 팀의 마운드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케네디의 영입으로 LG 트윈스는 포스트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새로운 비전을 갖고 남은 시즌에 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