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월영야행이 13일 월영교와 임청각 일대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달빛 아래 국가유산을 탐방하며, 조선의 문화유산과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월영교의 전통 등간 조명과 달빛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고, 관광객들은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의 김은수, 김은성 씨는 여름 달빛 아래에서의 월영교 산책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며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월영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여름 밤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야경을 즐기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강변의 길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 달보트와 청사초롱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의 김윤미 씨는 축제로 인해 볼거리도 많고 매년 오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행사 중에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만주 망명 여정을 소재로 한 역사길을 걷고, 조선시대 보부상을 재현한 놀이패와 민속문화,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안동시 거주자 한동걸 씨는 낮에 와봤지만 밤에 오니 색다르고 더욱 아름답다고 말했다.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월영야행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과 곤장 맞기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암스테르담의 에러번 씨는 곤장을 맞는 체험은 재미있었고, 축제 전체가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에서는 안동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부산시 수영구의 양수민 씨는 안동의 특별한 먹거리가 매력적이며, 가격도 저렴해 손이 간다고 말했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월영야행은 월영교를 중심으로 임청각까지 행사 범위를 확대하며 국가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방문객들에게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안동시 문화유산과 세계유산팀의 한명희 팀장은 조선시대 민속문화유산과 임청각의 독립운동 역사를 연결하고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화유산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영야행은 안동을 대표하는 여름밤 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