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의 가뭄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13일 오후부터 반가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는 남해안 지역에 25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저수율은 현재 33퍼센트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다. 부산, 김해, 울산, 울주 지역은 이미 심한 가뭄 단계로 진입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남부지방에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오늘 10mm 남짓한 비가 내렸고, 이는 가뭄 해소에는 여전히 부족한 양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비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저기압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접근 중이며, 이와 함께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다.예상되는 비는 오늘 밤부터 충청 남부와 경북으로 확대되어, 내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걸쳐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 이상, 일부 지역에서는 2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가뭄이 극심했던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된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 등의 중부지방은 20~60mm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야간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특히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mm를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 당국은 대규모 폭우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가뭄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를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