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12일 용산구청에서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용산공원 개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용산공원은 후손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유산이라며 주택이 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드러누워서라도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 9기 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 구의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김 구청장은 정부가 용산공원을 주택 공급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는 이곳은 과거 청나라 및 일본군이 거주했던 역사적인 장소이자, 오랜 기간 미군이 주둔했던 지역으로, 120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곳이라고 강조하며,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따라 이 지역은 온전히 공원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산공원의 가치는 주택 공급이 아니라 역사, 문화, 생태가 공존하는 공원의 본연의 기능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구청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계획된 지역으로, 주택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국제업무 기능이 약화되고 기반시설에 과도한 부담이 드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경대 구청장은 용산의 장기적 경쟁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단기적인 주택 공급 목표보다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도 서울시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용산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