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촬영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게시물에서 이 특정 사진 속에서는 다소 험악해 보이지만, 함께 웃고 있는 사진들도 많다며 김정은과 나는 아주 잘 지낸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사진 게시를 통해 자신과 김 위원장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과시하며, 북한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고 교섭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역사적 판문점 회동 당시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회동이 53분간 이어졌고 자신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처음 만난 것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이며,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그 이후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은 성과 없이 끝났고, 북미 관계는 냉각되었다.
그러나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다시 두 나라 간의 대화가 시작되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게시 이후,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와의 회담을 목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시기를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재추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단순히 김 위원장과의 사진만 공개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이미지를 트루스소셜에 올리는 등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