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6일 오전 7시를 기해 남부지방에 대한 호우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호우 대처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각 기관의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였다. 행안부는 특히 지리산 부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남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파견하였다.
이번 호우로 인해 전라남도 영암, 목포, 해남, 무안 등 4개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광주 및 전남 11개 시군과 경남 12개 시군, 제주 및 서귀포 등 총 2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가 총 11건 접수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피해는 도로 침수, 주택 침수, 가로수가 전도된 사례가 포함되며, 국립공원 내에서는 91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행안부는 초기 대응반을 가동하여 서울, 전남, 경남, 제주 등에서 빗물받이와 야영장 등 3만2564곳을 사전 점검하였으며,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에 위험지역의 통제 및 주민 대피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하였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국민께서 주변 위험 상황에 주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우는 1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는 17일 저녁까지 비가 지속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도로 침수와 가로수 전도 등 여러 건의 피해가 다수 발생했고, 피해 상황은 계속해서 모니터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