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5·울산 웨일즈) 선수가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한국 무대에서 첫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의 9-3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경기가 진행된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김범준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되었으며, 울산 웨일즈는 해당 이닝을 통해 6-2로 달아날 수 있었다.

최지만은 어떨결에 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며, 홈런의 원동력으로는 좋은 배트를 꼽았다.그는 현재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과 부담감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최지만은 나는 나이가 많고, 드래프트는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지명타자로만 출전 중임을 밝혔으며, 스카우트들이 1루 수비를 보고 싶어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근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 동안 타율 0.292,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0.350에 달해 컨디션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최지만은 지금은 건강하게 경기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25경기 출전 중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위한 2년 유예 기간을 마친 그는 현재 울산 웨일즈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