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두며 1480일 만에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SSG는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LG를 상대로 시리즈 우위를 점했다.
경기에서 SSG의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에 8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아빌라는 이날 100개의 공을 던졌으며, 시즌 4승째와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54로 낮아졌다. 아빌라는 특히 6회말에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스틴 딘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SSG 타선은 강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5회초에는 블라이 마드리스의 볼넷과 조형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정준재가 중전 적시타로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박성한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6회초에는 한유섬과 마드리스가 연속으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더욱 확대했다.
한유섬은 비거리 136.3m의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연속 경기 홈런을 작성했으며, 다음 타자 마드리스도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로써 SSG는 한 이닝에 두 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하는 백투백 홈런을 성공시켰다.
마드리스는 이날 경기가 SSG에서의 고별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4호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최종적으로 SSG는 7회 초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를 6으로 늘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LG의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와 5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이후 가장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경기 도중 함지웅 주심이 파울 타구에 맞아 약 10분간 경기가 중단되었다.
함주심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김성철 대기심이 남은 경기를 담당했다. SSG의 이번 승리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