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019년 판문점 회동 사진을 게시하며 두 사람의 친분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 특정 사진에서는 사이가 좋아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웃고 있는 사진도 많다며 김정은과 나는 아주 잘 지낸다(Kim Jong Un and I get along GREAT)고 말했다.
해당 사진은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촬영되었다. 이번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북미 정상회담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시절에 있었던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앞선 회담으로는 2018년 싱가포르 회담과 2019년 하노이 회담이 있었다. 이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한 뒤 잠시 북측으로 넘어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기록을 남겼다.
이후 양 정상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함께 남측 자유의집에서 약 1시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과의 과거 정상외교를 부각시키고, 북미 정상간의 관계 복원에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13일에도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린 바 있다. 이는 싱가포르 회담 6주년을 즈음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13일 현재 상황 분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외교적 접근을 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회담 시점을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제안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은 핵·미사일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행보는 북미 정상외교 재개 여부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