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전격적으로 경질되었다. 정부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경질은 대미 투자 및 관세 현안과는 관계없는 개인적 사안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해졌다.
여 본부장은 15일 0시를 기해 직권면직되었으며, 이는 전날 오후 정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여한구 전 본부장의 교체 이유에 대해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미 통상협상의 한복판에서 통상 사령탑을 대안도 없이 교체한 이유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질의 이유와 관계없이 미국 측에서는 오해할 수밖에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여한구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한미 관세 협상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대미 투자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통상 사령탑의 공석은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대미 투자 이행을 재차 압박하며 관세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상무부가 관세 인상을 통보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