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및 고립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오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피해를 수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거제에는 누적 강수량이 782.5㎜에 달하며, 통영은 628.9㎜, 부산 강서는 428.5㎜가 기록됐다. 특히, 거제 지역에서는 시간당 최대 124.5㎜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였다.
현재 거제 회진마을에서는 주민 20여 명이 침수로 인해 고립된 상태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100여 명의 주민이 산사태 위험으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하천변 주변에서는 물이 불어나면서 수월천과 고현천 일부 구간이 범람하여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금지된 상태이다.
이틀 동안의 폭우로 인해 도심의 여러 도로가 침수되었으며,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상동동, 수양동, 상평동, 옥포동 등 시내 지역에서는 도로가 강물처럼 보이면서 차량이 떠내려가는 위험한 상황이다.
거제시는 저지대 주민들에게 고지대로의 긴급 대피를 안내하고 외출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또한, 일운면, 고현동, 장승포동 지역에서는 주택과 상가 1,500호에 전기가 끊겨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거제시와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었고, 오늘 아침 옥포동의 한 아파트 비탈면이 흙에 의해 덮쳐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경남 남해안에 80~150㎜의 추가 강우가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총력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