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새벽, 경남 거제 및 통영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려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였다. 소방청은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였다.
거제에서는 15일부터 3일 동안 총 815.5㎜의 비가 내렸고, 이날 하루에만 6시간 동안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아파트 1층이 토사에 파묻혔고, 이 사고로 2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5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되었다.
피해 아파트에는 총 8개 세대가 土사에 매몰되었으며, 아파트 주민들은 긴급 대피 명령을 받았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는 총 1,947건에 이르며, 그중에서 134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136명이 구조되었다.
거제에서 접수된 신고는 1,634건으로, 그 중 9건의 구조 활동을 통해 126명이 구조되었다. 통영에서는 313건의 신고가 접수되었고, 11건의 구조 활동으로 10명이 구조되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주택의 침수, 산사태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상남도 긴급구조통제단은 공사장과 주택가에서의 배수 및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은 2시 40분부터 상황대책반을 가동하여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한 대응 방향을 점검하였으며, 6시 23분과 6시 35분 두 차례에 걸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였다.
현재 복구를 위해 약 387명의 소방 인력과 84대의 장비가 동원되었고, 추가적으로 부산, 대구, 경북, 창원 등 4개 시도에서 험지펌프차 10대가 긴급 동원되었다. 소방 당국은 인명구조 작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배수와 복구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는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 발송 및 안전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침수된 지역에서는 추가 비와 산사태 등의 상황에 대비하여 철저한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