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17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되었으며, 이후 유족 및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한 많은 야구인과 관계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천안추모공원을 거쳐 경기도 용인 로뎀 파크 수목원에 안장되었다.

백인천 전 감독은 경동고와 실업 야구를 거쳐 1963년에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으며, 1982년에 한국프로야구가 시작되면서 귀국해 MBC 청룡의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고인은 그 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4할 타율이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한 백 전 감독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야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고인은 지난 15일 뇌경색 치료 중에 세상을 떠났고, 그의 장례는 한국 야구계에 남긴 공로를 기리기 위해 사상 두 번째 KBO 장으로 치러졌다.

백인천 전 감독은 한국 야구 팬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기억으로 남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