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김용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했다. 이날, 임미애와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가 사퇴하며 김용 후보에게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김 후보는 당선권 밖에서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임미애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지도부를 만들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사퇴를 밝혔다. 그는 김민석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그렇다면 최고위원 구성이 중요하다며 김용 후보를 지지했다. 임 후보는 최고위원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할 뜻을 나타냈다.

김영호 후보 또한 사퇴 소식을 전하며 선당후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 김용 후보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김용 후보를 반드시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은 김용 후보에게 중요한 기로가 되고 있다. 그는 현재 6위로, 5위 한민수 후보와의 격차는 0.15%포인트에 불과하다.

김 후보는 대의원들에게 눈물로 호소드린다며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그는 대의원들이 당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약속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민석 후보는 서울·경기에서 49.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당대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과반에 0.09%포인트 부족한 상황이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김용 후보는 격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민주당은 오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김용 후보가 안정적인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