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서울 수색에서 경기 광명까지 24.5㎞ 구간에 지하 고속철도 전용선을 건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9일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조 2,330억 원으로, 수색∼서울∼용산∼광명 구간에 걸쳐 지하 고속 전용선로가 설치된다. 개통 예정년은 2036년이다.

이번 전용선 건설은 KTX의 운행 횟수를 늘리고 서울역∼광명역 간 운행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X 운행 횟수는 현재 하루 147회에서 장래에는 183회로 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명 간 KTX 운행 시간은 약 9분 단축될 예정이다.현재 서울과 광명 간 구간은 KTX와 일반열차, 전동차, 화물열차가 함께 운행되면서 운행 시간 단축에 제약이 있어왔다.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전용선이 개통되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운행 경로가 분리되어 열차 간 운행 간섭 현상이 줄어들 것이며, 전체적인 운행 시간과 정시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KTX의 운행 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행신∼광명 구간에서의 운행 시간이 약 17분 30초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수색∼광명 고속철도 전용선이 건설되면 서울과 용산에서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더 빠르고 자주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평택∼오송 고속철도 용량 확충사업과의 연계도 강조했다. 설계 및 건설 단계에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고속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으로 여겨지며, 향후 설계 작업은 약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