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 인생의 제2막을 열었다.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김부장 신드롬을 일으켰다.

소지섭은 지난달 30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기가 신드롬급으로 이어지는 것을 실감하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그는 “평소 저를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이 ‘김부장’이라고 부르며 서비스를 더 주실 때 실감이 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해외 팬들이 그의 전작 ‘광장’을 찾아봐 준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부장’은 딸 민지를 찾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그린 작품으로, 원작 웹툰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깊이 있는 연기로 원작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지섭은 대본을 받은 후 원작을 먼저 읽고 캐릭터의 서사를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김부장의 시그니처인 안경 낀 아저씨와 이야기의 불안감을 잘 표현하려 했음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소지섭은 과거 북한 출신 특수요원이었던 아버지를 연기하며 깊이 있는 눈빛으로 관객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딸을 찾아낸 후 ‘민지야, 아빠 왔다.

이제 집에 가자’라는 대사가 어떤 장면보다 어려웠다”며 절제된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표현했다.또한 그는 극 중 고강도의 액션 씬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액션 장인으로서의 명성을 증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이며, 촬영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힘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미니 골드바를 선물한 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소지섭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6 SBS 연기대상’의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상에는 욕심이 없으며 ‘김부장’ 팀이 단체로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드라마를 통해 모든 ‘김부장들’에게 외롭지만 멋있다고 말하고 싶다는 그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