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기간과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UFS는 예정했던 27일까지가 아닌, 21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축소 조치에 따르면, 일부 기동 훈련은 축소되거나 취소되며 몇몇 훈련은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필수적인 대비태세와 훈련 목표는 유지된다며 미군의 훈련 목표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UFS 훈련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으로, 당초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측의 제안으로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훈련 기간과 규모를 조정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1부 연습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2부 연습은 취소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2부 훈련이 취소되는 것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UFS 훈련은 지휘소연습(CPX)과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훈련의 일정과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미 본토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미군 인력의 일부가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나머지 연합 FTX를 전면 취소하기보다는 일부 순연하여 시행할 계획을 강조하였다.

이번 축소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이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합참은 향후 한미의 협의를 통해 UFS 연습 목표 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