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2026년 을지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당초 계획보다 엿새 앞당겨 종료하기로 결정하였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이에 대해 미측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17일부터 21일까지의 기간 동안 방어작전을 중심으로 한 전반부만 진행된다고 발표하였다.
원래 UFS 연습은 17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며,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작전과 반격작전을 단계적으로 숙달하는 지휘소연습(CPX)이다. 그러나 이번 조정으로 인해 후반부의 반격작전은 사실상 제외됐다.
정확한 훈련 취소 및 축소 내용은 한미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이번 연습에는 미군이 참여하지 않고 한국군 단독으로 훈련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사 지휘소는 경기 성남의 CP탱고와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이원화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CP탱고는 유사 시 한미연합작전을 지휘하기 위한 지하 벙커로, 캠프 험프리스는 연합사의 평시 지휘시설이다.이번 연습 축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 연합훈련의 비용 및 북한에 보낼 수 있는 적대적 신호를 이유로 훈련 규모를 줄일 것을 지시하면서 시작되었다.
미 국방부 또한 통수권자의 지시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에도 변수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UFS 연습에서 한국군의 연합작전 주도 능력을 점검할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합참은 연습 목표 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인 18일, 진영승 합참의장은 7사단 전방 GP·GOP 부대를 방문하여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