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18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여 이재명 대통령에게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조금은 불편할 수 있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대통령이 이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국정의 제1 목표로 삼고 진정으로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정치적 울타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국정 난맥과 극심한 국론 분열 현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느끼셔야 한다며, 헌법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여당이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까운지를 경쟁하고 있으며, 야당은 대통령 및 정부에 대해 극단적인 반대 입장에서 각을 세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새 지도부를 구성한 만큼 이제는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대통령으로 돌아와 초당적인 자세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야당에도 손을 내밀고, 대통령 주변에 비판적 의견을 가진 인사들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통합은 상대방에게 양보하라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며, 가장 큰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 먼저 한 걸음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특위 출범 및 1차 회의에서도 국민의 통합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고, 국민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