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9일 이사회를 열고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3%에 해당하는 2407만 주를 대상으로 하며, 국내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으로 기록된다.
회사는 20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장내 매수 방식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며, 매입 종료 후에는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또 향후 3년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하여, 주주환원 재원이 최소 10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최근 주가 부진과 관련하여 주주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으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의 잉여현금흐름(FCF) 전망 또한 2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함께 특별배당, 고정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이 회사의 주가는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급락세를 멈추고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하여 164만원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이달 7일 공시된 주당 375원의 배당이 지나치게 적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SK하이닉스는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오는 10월경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SK하이닉스가 고정배당을 늘리거나 일회성 특별배당을 추가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보다 공격적인 주주환원 계획은 최근 하이닉스의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