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9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SK하이닉스는 2407만 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주가의 하방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정확한 매입 금액은 40조43억4000만원에 이르며, 자사주 매입은 20일부터 약 3개월 간 진행된다.

해당 자사주의 가격 기준은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166만2000원으로,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약 3.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발행 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순이익(EPS)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뿐만 아니라 내재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이 중장기 성장성과 사업 경쟁력을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배당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으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배당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향후 3분기 실적 발표 때 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의 구체적인 추가 환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7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번 발표 이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150만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오후 장에서 7% 이상 상승하며 161만원을 넘었다.

이러한 주가 반등은 주주환원 방안이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음을 나타낸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주가 수급을 뒷받침하고 기대되는 주당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