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왕이 부장의 한국 방문이 약 5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측은 한반도 평화 및 안정, 그리고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였다.
왕이 부장은 회담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유지해 온 대북 적대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중재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북한과 미국 사이에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또한, 왕이 부장은 조현 장관이 제안한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실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하며, 한반도의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담 후 만찬이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양측은 중국 판다 추가 도입 문제와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협력도 합의하였다.
왕이 부장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중 관계의 개선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미 대화에서 북한의 자국 영향력 외부로 벗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 중재의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