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20일 방송에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 사건의 극적인 생환 과정을 조명하며, 탈레반과의 협상에서 활약한 ‘선글라스맨’의 정체를 공개한다.이 사건은 2007년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한국인 23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에 납치되면서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2명이 희생되었다.

이후 남은 21명의 생존을 위한 협상이 28일간 진행되었으며, 정부는 현지 문화, 종교, 언어에 능통하고 실전 전투 능력을 갖춘 협상 전문가를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했다. 이 인물이 바로 후에 ‘선글라스맨’이라고 불리게 된 블랙요원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선글라스맨’이 직접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당시의 심리적 압박과 긴장감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는 “협상 당시 엄청난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회상하며, 인질 전원의 생사가 걸린 협상 테이블에서 버텨야 했던 여정을 이야기한다.

방송에는 김창완, 최지우, 임수향이 리스너로 출연한다. 최지우는 ‘선글라스맨’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의 한 장면 같다”고 놀라움을 표현했고, 김창완은 “당시 뉴스를 보며 정말 놀라웠다”고 회고했다.

임수향은 그가 감당해야 할 심리적 부담에 공감하며 “전쟁에 나가는 기분이었을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꼬꼬무’의 이번 방송은 협상 과정에서의 긴박한 상황과 막전막후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며, 21명이 생환하기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방송은 20일 밤 10시 20분에 전파를 탄다. 이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은 영화 ‘교섭’의 모티브가 된 바 있으며, 방송을 통해 생생한 당시 상황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