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민생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각 지역의 예산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지역마다 다르게 책정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의회의 반대로 지급 계획이 무산되기도 했다.

지급금액이 가장 많은 경남 의령군과 전남 함평군은 각각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함평군은 11월 7일부터 약 2만9천여 명의 군민에게 선불카드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함평군은 총 151억1천만 원의 예산을 마련하였다. 의령군 또한 전 군민 대상으로 같은 금액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남 통영시는 오는 31일부터 1인당 35만 원 규모의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통영시는 원래 지난 6월에 1인당 33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지방선거랑 관련된 논란으로 무산되었고, 이후 지급 금액을 상향 조정하였다.

경남 김해시는 추석 전 1인당 10만 원 규모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전라도 지역에서도 지원금 지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남 광주에서는 27개 시군 중 8개 시군이 민생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 함평군과 같은 5개 지역은 추석 전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고흥군과 장흥군은 군민 1인당 3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나주시는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에서도 부안군, 고창군, 완주군이 각각 1인당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다. 부안군은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하며, 고창군과 완주군도 같은 방식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북 지역의 울진군은 추석 전까지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 원을 울진사랑카드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에 필요한 142억 원은 교통교부세의 증액 및 지방소득세 증가분으로 충당되며, 문경시는 시민 1인당 25만 원의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충북 영동군은 군민 1인당 30만 원의 2차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난 17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하여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강원도 속초시는 지난달 20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급 개시 3주 만에 사용액은 7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경기도, 인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추석을 전후한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혀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특히 강릉시는 지급 계획이 있었으나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이 부결되었으며, 이에 대해 정치적 반응이 일고 있다.

충남 당진시 또한 시의회에서 지급 계획이 부결되어 시정의 발목잡기 논란이 불거졌다.이와 같은 지역별 민생지원금 지급 소식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등의 형식으로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