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후 발생한 난투극에 대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징계를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가장 무거운 처분인 10경기 출전정지를 받았으며, 나우엘 몰리나에게는 7경기, 티아고 알마다에게는 1경기를 각각 정지시키는 결정이 내려졌다.
징계는 지난 7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결승 경기 직후 발생한 충돌을 기초로 하였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끝에 0-1로 패배했으며, 이후 파레데스는 상대 선수 에릭 가르시아의 목을 붙잡고 가비를 넘기는 등 거친 행동을 했다.
주심은 경기 종료 후 즉각적으로 파레데스에게 레드카드를 제시하였다.FIFA는 이번 징계를 내리며, 파레데스는 9만 달러, 몰리나는 같은 금액, 알마다는 3만 달러의 벌금도 내야 한다고 밝혔다.
파레데스의 10경기 출전정지는 월드컵 관련 징계 중에서 최고 수준에 해당하며, AP 통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조르조 키엘리니를 물었던 사건을 유사 사례로 언급하였다.징계 내용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코치 로베르토 아얄라도 3경기 출전정지와 3만 달러의 벌금을 받았다.
스페인 선수 가비 역시 1경기 출전정지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다음달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결장하게 된다.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또한 FIFA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FIFA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포클랜드 전쟁 관련 정치적 현수막을 들고, 팬들이 차별적 구호를 외친 것에 대해 AFA에 1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추가로 10만 달러를 FIFA의 인종차별 철폐 사업에 기부하게 했다. 또한 AFA는 다음 A매치 홈경기에서 관중 수를 50%로 제한해야 한다.
AFA는 이러한 징계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최종적으로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제소 가능성도 언급하였다. 이번 사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향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레데스는 내년 6월까지 예정된 A매치에 출전할 수 없으며, 해당 기간 동안 아르헨티나의 일정은 모두 평가전으로만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