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20세, 삼천리)이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교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4승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교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김민솔과 동타를 이루었다. 이후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상금 2억7천만원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이 15억원에 달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서교림의 이번 우승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는 의미를 갖는다.서교림은 이번 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KLPGA 챔피언십까지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교림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490점으로 1위, 평균 타수 70.2974타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상금은 12억8천676만6천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주까지 1위를 달리던 김민솔을 제치고 현재 1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 중 서교림은 전반 홀에서 보기를 연달아 기록하며 우승 경쟁이 불확실해 보였다. 3번 홀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7번 홀에서는 페널티 구역에 빠져 타수를 잃으면서 김민솔에게 공동 선두를 내주었다. 그러나 후반 16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에 성공하면서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는 서교림이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며 버디를 잡았고, 김민솔은 실수를 범하여 파로 마무리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교림은 이제 명실상부한 KLPGA Tour의 최강자로 떠오르며, 2006년생 동갑내기 김민솔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연속 우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외 경과로는 박민지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올랐으며, 문정민과 고지우가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서교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