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려 키움 히어로즈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키움은 8-7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KIA는 2회 초 오선우, 하주석, 김태군이 3연속 볼넷을 허용하여 만루를 만든 뒤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초에는 김도영이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리드를 더욱 굳혔다. 김도영은 시속 149㎞의 직구를 가운데 담장 너머로 보내며, 이번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은 3회 말 서건창의 안타와 추재현의 기습번트를 통해 1점을 만회한 후 데이비슨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었다. 그러나 4회와 5회 동안 양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는 소강 상태에 빠졌다.

KIA는 6회에 다시 공세를 개시하여 점수를 추가했고, 8회에는 윤도현의 안타와 김태군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7-2로 벌렸다.9회말 키움은 마지막 기회를 잡고 권혁빈, 서건창, 추재현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KIA의 새 마무리 이의리가 투입되었으나, 데이비슨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안치홍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고, 여동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재현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김재현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인해 키움 히어로즈가 9회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야구의 묘미를 잘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