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직속 청년 펠로우십 1기 채용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청년 펠로우십이라는 명칭으로 남녀 행정 인턴 20명을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하였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통보가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신원 검증 절차를 통과한 후 9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별도의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청년 펠로우십은 청년정책 관련 신규 과제 발굴, 정책 모니터링, 현장 소통 및 공론화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훈식 실장은 지난 7월 21일 청년 펠로우십 모집을 알리며, 청년의 시선과 경험은 정책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출발점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정부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센서 역할을 요청하였다.청와대는 청년 펠로우십 선발 과정에서 논란을 피하기 위해 면접을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하였다.

이는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정책 모니터링 및 발굴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청와대 관계자는 면접관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이재명 정부가 청년정책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평가 지지율은 20대에서 33%, 30대에서 37%로, 각 연령대에서 20%포인트 넘게 감소하였다. 특히 30대의 부정 평가 비율은 5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정부는 청년층의 반응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이 대통령은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대한 논란이 청년층의 반발을 샀을 때,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였다.

또한 9일에는 청년들이 국가 정책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관련 과제를 직접 발표하였다. 청와대는 청년 펠로우십 채용 공고에서 응시 연령을 청년기본법상 만 19세에서 34세로 안내했지만, 군 복무를 마친 이들에게는 상한 연령을 1~3세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년 전담 부서 신설에 대한 정부 내 부정적인 기류도 감지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새로운 부서 신설이 어려운 이유로 정책 수요가 있을 때마다 해당 부처를 신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하였다.

이 대통령은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공급자 중심의 정책 기조를 비판하며,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