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리그1 24라운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의 이승우와 울산 감독 김현석 간의 신경전이 발생해 이목을 끌었다. 경기는 22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북은 후반 9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25분, 이승우는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오른쪽 어깨와 손목에 통증을 느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그는 곧 이어 교체 신호를 받았으나, 자신의 어깨 부위를 만지며 경기를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울산 팬들은 이승우에게 야유를 보냈고, 김현석 감독도 그를 향해 언성을 높이며 퇴장하라는 취지로 말을 건넸다.
이에 이승우는 김 감독에게 다가가면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경기장에서 1만 9,000명의 팬이 지켜보며 촬영한 동영상에 담겨, 두 사람의 격렬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 주심은 이승우와 김 감독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경기 후 이승우는 나는 전북을 위해 뛰는 선수이고, 감독님도 울산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서로 이기고 싶었던 것 같다.
이런 감정이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 감독은 크게 할 이야기는 없지만 내가 화난 것은 다른 이유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이승우와 교체 여부에 대한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이 울산을 1-0으로 이기며 승점 37점을 기록, 현재 3위에 올라있고, 울산은 승점이 동일한 2위를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두 팀 간의 리그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후속 조사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 보고서와 증언을 검토하여 해당 사건을 평가할 계획이 있어 양 팀 모두 논란의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