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3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에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했다.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세계 랭킹 26위로, 일본은 세계 랭킹 6위인 강팀이었다.

한국은 전날 베트남을 3-1로 이기며 기세를 올렸으나,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실패했다. 첫 세트는 33-31의 접전 끝에 패배했으며, 2세트에서 14-14까지 동점을 유지하다가 내리 6점을 허용해 25-19로 끝났다. 3세트에서도 22-20에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25-20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은 이날 나현수가 15점을, 육서영과 이다현이 각각 12점, 11점을 기록하며 분전을 했지만 일본의 와다 유키코가 19점, 사토 요시노가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인해 조 2위에 올랐고, 조선두인 일본은 2승으로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1, 2위와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홍콩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며, 상위 3개 팀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하게 된다. 한국 여자 배구는 지난 몇 년간 국제 대회에서 아쉬운 결과가 많았기에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