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99포인트(3.12%) 하락한 6,696.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6880선에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로 낙폭이 심화되며 6700선을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7%와 3.4%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에 큰 압력을 가했다. 삼성전자는 25만 7천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연속된 하락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도 167만 1천원으로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계획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며 실망 매물이 쏟아졌고, 이로 인해 삼성 그룹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조 6,8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기관도 1조 2,925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가 강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약 3조 3,206억원을 순매수하여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다.반도체주와 관련된 주식 이외에도 보험(-7.51%), 전기·전자(-5.13%), 유통(-3.64%) 등 다양한 업종이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금속(5.52%), 화학(2.93%), 오락·문화(2.84%)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이며 뚜렷한 순환매 장세를 나타냈다.코스닥 지수는 11.39포인트(1.42%) 하락하여 813.33으로 장을 마감했다.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이며 에코프로비엠(10.80%)과 에코프로(7.59%)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4.1원 하락하여 1,382.4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17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