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캣츠아이가 하이브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게펜 레코드의 합작으로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일드(WILD)를 발표하고 2026년 8월 24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캣츠아이에게는 2024년 데뷔 이래 최초의 성과로, K-팝 다국적 그룹 중에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캣츠아이가 처음이다.
정확히 발표된 차트 예고에 따르면, 와일드는 피비 브리저스의 로스트 위켄드(LOST WEEKEND)와 스트레이 키즈의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등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29일 자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하였고, 캣츠아이는 주간 판매량 17만 단위를 기록했다.
이 중 순수 앨범 판매량은 14만 5,000장으로 집계되어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스트리밍 앨범 부문에서는 약 2만 4,500 단위를 기록했다.
캣츠아이는 이번 성과로 여성 그룹 통산 네 번째로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기록을 세우며, 이는 2020년대 들어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이번 1위를 통해 캣츠아이는 팝 음악계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의 최고 기록은 트와이스의 레디 투 비(Ready To Be)로, 캣츠아이는 이를 넘어서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캣츠아이는 2024년 방송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팝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를 통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연습생들 간의 갈등과 문화적 충돌 등을 다루며, 팀의 데뷔 앨범인 첫 번째 미니음반 에스아이에스(SISSoft Is Strong)의 곡 터치(Touch)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상승하였다.이번 앨범의 성공은 두 개의 선공개 싱글 핑키 업(Pinky Up)과 애니멀(Animal)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가능해졌다.
이 앨범 출시 시기에는 경쟁 음반들이 한정된 판매량 속에 있던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대형 팝스타들의 컴백 주간과는 달리 비교적 완만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어, 캣츠아이는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캣츠아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활동을 통해 K-팝의 세계화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번 1위 성과는 단순한 앨범 판매를 넘어, 캣츠아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