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정 장관은 건강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고 18일 청와대와 인사혁신처에 공식 사직서를 제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을 통해 “정부는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후속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달부터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으며, 최근 심각한 수면 장애로 인해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의 사의 수리는 그가 사직서를 제출한 지 엿새 만에 이루어졌으며, 그는 사직서에 건강상 이유와 주요 검찰개혁 관련 입법이 마무리되었음을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는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완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정 장관은 지난해 7월 이재명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검찰개혁 작업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 공백 가능성을 우려하며 여당 내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검토를 통해 조속히 후임 후보자 인선을 마칠 방침이다. 10월에는 공소청과 중수청 출범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하위 법령 정비와 조직 및 인력 재배치 등의 후속 과제가 남아 있어 빠른 인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