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25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12차 본교섭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기념 격려금 400만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아 노사는 이번 합의로 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오는 28일에는 조합원 찬반투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투표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기아는 파업을 피할 수 있다.
기아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가 사측의 경영성과에 걸맞은 보상 확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기아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 합의를 체결하였다.
이는 중대재해 예방과 미래 자동차 산업 전환에 따른 공동 대응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기아의 이번 잠정합의 도출은 2020년 이후 첫 파업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기아 노조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확대를 요구해왔으며, 사측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현대차 노사도 같은 날 잠정합의를 도출하여 기아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및 성과 보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기아는 이번 합의를 통해 예정된 생산 차질을 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