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 맥주가 캔맥주를 마시기 직전 냉동고에 3분간 넣으라는 새로운 음용법을 제안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아사히의 대표 제품인 슈퍼드라이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으로,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음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비어는 2026년 5월부터 이 새로운 기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기존의 보관 방식인 냉장고에서 4~6도에 유지되던 맥주 온도를 약 1도 더 낮춰주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은 집에서도 외식업소에서 제공받던 차가운 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오랫동안 맥주업계에서는 냉동고에 맥주를 넣는 것을 결빙이나 캔 파손의 위험으로 인해 금기시해 왔으나, 아사히는 폭염이 변화시킨 소비 흐름을 고려하여 이 전략을 선택했다. 호리 켄타 슈퍼드라이 브랜드 매니저는 이 같은 아이디어가 사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소비자 조사를 통해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사히 비어의 전략 변화는 여름 시즌의 마케팅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맥주 성수기 기간이 장마가 끝난 뒤 8월 말까지로 간주되었지만, 이제는 5월 황금연휴 이후부터 9월까지를 여름으로 설정하고 있다.
무더위가 소비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맥주 소비가 반드시 증가하지는 않음을 호리는 지적했다. 낮 동안 물이나 차와 같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밤에 맥주를 즐기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사히 비어는 이번 냉동고 DRY 전략의 핵심 가치를 차가움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생맥주에서 기대하는 가치 중 차가움이 5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이는 거품이나 신선도와 같은 다른 항목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였다.
이를 바탕으로 아사히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합하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여름 매출 증대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