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66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1위 KT 위즈와는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시즌 42승 3무 7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삼성의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 동안 5개의 피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와 김영웅이 각각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만 42세 8개월 10일의 최형우는 2006년 8월 펠릭스 호세가 세운 KBO리그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을 20년 만에 경신하였다.

삼성은 1회초부터 박승규의 안타와 김성윤,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최형우가 박준현의 초구를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선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류지혁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하며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1회말 서건창과 김웅빈의 연속 안타로 추격을 시작하고 김건희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얻으며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영웅이 비거리 135m의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를 확장시켰고, 추가 점수로 10-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에도 이재현의 안타와 박승규의 사구로 만든 기회에서 김성윤의 적시타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12-2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 배찬승은 9회말 키움의 세 타자를 모두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삼성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키움은 최근 3경기 중 첫 패배를 기록하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는 이번 경기로 자신의 만루홈런 수를 총 10개로 늘리며 KBO리그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