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준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 요청은 민주당의 당내외 의견을 종합한 결과로,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 대통령 간의 만찬 이후, 김민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 전 의원의 회장 임명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인요한 전 의원은 지난 6월 22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최근 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배경에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불참한 점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인 전 의원의 취업 심사를 24일 진행한 결과, 취업 가능으로 판단하였다. 이에 따라 인 전 의원은 대통령의 인준만 받으면 적십자사 회장에正式 취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요청으로 인해 향후 인준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인 전 의원은 회장 선출 이후 비상계엄 상황에서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후회와 반성을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사안은 적십자사 회장직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