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유튜브 방송 장르만여의도가 인혁당 사건 희생자들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조국혁신당의 당명 변경을 주제로 대화하던 중, 한 출연자가 민혁당이라고 약칭을 언급하자 다른 출연자가 다 사형당할 거 같은데라고 발언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이 웃으며 대화한 장면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비판을 받았다.조국혁신당은 이 발언을 두고 조국혁신당의 당명을 왜곡하고 인혁당 사건 피해자들을 희화화하며 조롱한 데 대해 깊은 유감과 강한 분노를 표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하며 JTBC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인혁당 사건과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비교하며, 이와 같은 논란의 심각성을 강조했다.JTBC 장르만여의도 측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유튜브 계정 댓글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저희의 불찰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해당 발언이 포함된 부분을 삭제했다고 알렸다.
문제의 발언을 한 김준일 씨도 SNS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며, 불쾌감을 느낀 유가족과 조국혁신당 구성원들에게 사죄했다.인혁당 사건은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가 인민혁명당을 탄압하며 발생한 비극적인 사법살인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사건은 1964년과 1974년에 걸쳐 두 차례 일어났고, 1975년 4월 8일에는 8명의 피고인에 대해 사형이 확정되어 18시간 만에 사형 집행이 이루어졌다. 이 사건은 국제앰네스티에 의해 문제제기가 되었으며, 2007년에는 재심을 통해 무죄가 확정되었다.
오늘날에도 인혁당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법살인으로 여겨지며, 그 도덕적 무게는 여전히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번 장르만여의도의 발언 논란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경계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