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들이 2023년 상반기 동안 기록한 당기순이익이 9조138억원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발표한 자료에서 이 같은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조366억원이 늘어난 수치이다.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순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3조9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늘었으며, 손해보험사는 5조884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이러한 순이익 증가는 이자 및 배당수익, 금융자산 처분 및 평가익의 증가로 인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 총자본은 전년 기준 51.1% 급증한 254조600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평가액 감소와 주식 가치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2%로, 2.75% 포인트 감소하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28%로 0.04% 포인트 상승한 것을 기록하였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134조9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였다. 특히 생명보험사에서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 상품이 각각 10.8%와 18.4% 증가한 데 반해, 저축성 보험은 1.3% 감소했다.

손해보험사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에서 모두 독립적인 성장을 보여주었다.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 순이익이 주로 투자손익 개선 덕분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동 불안정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손익과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경영 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잠재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