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16포인트(1.53%) 상승한 6912.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에 2.76% 상승하며 6996.1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으로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684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엔비디아의 예상 이상의 2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은 바가 크다. 엔비디아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의 투자심리를 견조하게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13분기 연속 신기록을 세우며, 향후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44억원과 53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은 2조7717억원을 순매도해 반대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와 전기제품이 각각 10.18%와 6.34%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화학(3.47%), 철강(3.15%), 반도체(2.02%), 조선(1.0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반면 자동차(-3.02%), 게임소프트웨어(-2.29%), 화장품(-1.86%), 호텔·레저(-1.30%)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2%와 2.49% 상승하며 좋은 실적을 기록했고, 삼성전기는 4.14%, LG에너지솔루션은 5.56% 올랐다. 그러나 현대차(-2.4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생명(-0.81%), 삼성물산(-3.1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또한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에 거래를 종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코스닥에서도 156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2억원과 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의 주요 상승 종목으로는 에코프로(5.75%), 에코프로비엠(5.83%), 레인보우로보틱스(4.55%) 등이 있었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380.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으며, 글로벌 경제 이벤트가 대기 중인 가운데 증시의 향후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