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0일 중국 톈진 올림픽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태국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경기 시작부터 태국은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이후 중국에게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태국은 4세트에서 사시파폰 잔타위숫의 활약으로 25-18로 반격했으며, 5세트에서는 15-1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태국의 주포 사시파폰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이번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의 1~3위팀인 태국, 중국, 일본은 2027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일본은 30일 이란과의 3·4위전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서 태국에 충격적으로 패해 올림픽 직행 기회를 잃었지만,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팀은 8강에서 태국에게 0-3으로 패배하며 월드컵과 올림픽 출전 기회를 상실했다. 한국은 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을 포함한 향후 대회 출전 전망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태국의 이번 우승은 2000년대 들어 다양한 세대교체와 선수 육성을 통해 이루어진 결실이며, 태국 여자배구는 빠른 공격과 상대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트리는 전략으로 아시아의 강호로 자리잡았다.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를 통해 아시아 여자배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