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30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통산 네 번째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태국은 2023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경기에서는 태국이 먼저 1세트를 25-20으로 따내는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11-25, 23-25로 내주며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태국의 주포 사시파폰 잔타위숫이 10점을 올리며 팀을 다시 끌어올렸고, 4세트를 25-18로 이기고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태국이 15-10으로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태국은 평균 신장이 178.3cm로, 중국(188.5cm)보다 약 10cm 정도 작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수비력과 빠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시파폰은 이번 결승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태국은 이로써 2027 FIVB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한편, 일본은 이날 3-4위 결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이기며 3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이로써 일본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태국에 패하며 올림픽과 월드컵 모두 출전 기회를 잃었다.태국은 국제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며 아시아배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지난 20년 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되었다.

이제 태국 여자 배구는 세계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