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30일 헬기 운항을 계획했으나, 네팔 당국의 안전 및 항공 혼잡 우려로 인해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31일에는 육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30일 정부는 두 대의 헬기를 임차해 위어댐 지역을 수색할 예정이었다.

이는 실종된 한국인 중 일부가 근무한 장소로, 가족들이 수색 요청을 한 곳이다. 그러나 헬기 운항은 기상 악화와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불가능했으며, 네팔군 당국의 승인이 없었기 때문에 수색 작업은 이어지지 못했다.

전날에는 한국 정부의 헬기 1대가 두 차례 이륙했지만, 현장 착륙은 이뤄지지 않았고, 공중에서 육안 조사와 동영상 촬영만 진행됐다.이번 수색 작업 중 확보된 동영상에는 급류와 토사로 가득 찬 지역이 담겨 있었으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드론 수색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 역시 네팔 당국의 운용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보다 효율적인 수색을 위해 일부 소방청 요원들은 육로를 통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31일에는 내일 아침 현장 수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들이 발견될 수 있는 터널 내부에는 한국인이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연락 두절자 염두에 두고 네팔군 헬기가 현장에 착륙한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응팀은 경찰 측에도 한국인 실종자가 있는 장소에 대한 집중 수색을 요청하였고, 이를 통해 생존 가능성이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수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수색 작업은 지난 28일 임명된 박재경 주네팔 신임 대사의 현지 도착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이전 대사대리 체제로 운영되던 주네팔 한국 대사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