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수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교육대병원에서 만난 프로바 마난더(35)씨는 거대한 흙탕물에 집도, 가게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생존의 아픔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챙긴 물건이 앞치마에 넣어둔 휴대전화 하나뿐이라고 전했다.
마난더씨의 가족은 홍수로 인해 실종된 상태이며,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마난더씨의 여동생은 얼굴 부위와 양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실종 상태다.
마난더씨는 몸도 마음도 다 만신창이라며 가족의 생사에 대한 걱정과 함께 생존의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홍수 직후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토사에 쓸려 무너진 집과 참혹한 현장을 보여주었다.
현재 이 병원에는 산사태와 대홍수로 부상당해 이송된 환자들이 20여명 있으며, 그 중 7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말을 하기도 어려운 정도로 중증이라며 신속한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난더씨와 같이 생존한 사람들은 무작정 병원을 찾아 실종된 가족을 찾고자 하고 있다.미나 라울(40)씨는 실종된 친척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으며, 친척들이 라수와 지역에서 일을 하던 중 실종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라울씨는 비록 병원에 친척이 없더라도 다른 병원을 수소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대홍수가 발생한 라수와 지역이 중국 국경과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다.
댐 건설과 같은 개발 사업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도 큰 피해를 봤다.홍수로 인해 실종자 가족들은 병원에 모여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desperate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의 피나는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치료를 받는 생존자들의 모습은 절망적인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