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책으로 알려진 메멘토 모리가 조애나 에번스타인 엮음, 김승진 번역으로 오월의봄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총 372쪽에 달하며 가격은 5만 4000원이다.
책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아무리 강력한 권력이나 지식을 갖추더라도 죽음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야 한다. 메멘토 모리의 개념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특히 르네상스 초상화의 걸작인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1533)에서 두 인물 사이의 해골이 그 상징으로 등장한다.
해골을 직면해 보면 그 형태가 드러나며, 이는 결국 모든 인간이 죽음을 피할 수 없음을 상징한다.전 세계의 다양한 시대와 문화에서 탄생한 약 1000여 점의 예술 작품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조애나 에번스타인은 죽음에 대한 사회사와 철학적 질문을 다루며, 죽음이 단순히 공포와 슬픔의 대상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멕시코의 망자의 날에서는 슬픔 대신 화려한 색채와 음악, 음식을 통해 죽은 이를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이러한 예들은 삶과 죽음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며, 인간은 죽음에 대한 인식을 통해 현재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현대 사회에서 죽음을 회피하는 경향을 지적하고, 의료화된 문화가 죽음의 과정을 비인간화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적으로,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통해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일깨우며, 독자들에게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