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1월에 발생한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의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정관장 구단은 28일 구단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공식 발표하며, 고 감독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사퇴는 지난 1월 올스타 휴식기 당시 회식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해당 회식 자리에서 정관장의 A 코치가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 사실은 5월 중에야 구단에 문제 제기로 드러났다.
정관장 구단은 이 사실을 인지한 후 관련자들을 분리하고 한국배구연맹(KOVO)과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고 감독은 회식 자리에서 A 코치의 행위를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희진 감독은 2022년에 정관장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4년간 팀을 이끌어왔으나, 불명예스럽게 사퇴하게 되었다. 정관장 구단은 후임 지도자 선임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OVO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관장 구단은 이번 사태로 인해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