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28) 선수는 29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미네소타 구단은 외야수 워커 젱킨스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양도 지명 조처를 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거쳐 미네소타에 이적한 후 빅리그 데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미네소타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9.00, 홀드 1개를 기록한 후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첫 3경기에서 1실점으로 괜찮은 성적을 내었지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이후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고우석은 트리플A 세인트폴로 강등되어, 지난달 25일 경기 직전에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항소 후 고의성이 인정되어 징계는 8경기로 감경되었고, 복귀 후에도 제구 난조를 보이며 심각한 평균자책점 12.54를 기록했다. 9⅓이닝 동안 12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 볼넷 허용률은 23.4%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현재 고우석은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거나 마이너리그 선수로 남게 된다. 고우석의 빅리그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