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8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으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로써 하정우는 정부의 AI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

하정우 부위원장은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구덕고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삼성SDS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뒤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하여 AI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17년부터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고, 2020년에는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으로서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네이버 CEO 직속 퓨처AI센터장으로 재직하며 한국어에 최적화된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과 AI 안전성, 글로벌 전략을 이끌었다.

하정우는 각국이 자국 언어와 문화에 맞는 AI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버린 AI 개념을 강조하는 등 AI 정책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하정우는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의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었으며, 국가AI전략위에서는 최고AI책임협의회 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그는 2024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AI수석직에서 물러났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부산 AI 전환 구상을 제시했다. 이후 6월 3일 실시된 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근소한 차로 패한 바 있다.

이번 지명으로 하정우는 대통령실을 떠난 지 약 4개월 만에 다시 정부의 AI 정책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되었으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국가AI전략위의 부위원장으로서 AI 3강 도약을 위한 방향타를 잡고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한 국가 AI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